다이어트 꿀팁

살 빠지는 음식메뉴? 그나마 덜찌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슬기로운 고씨 2024. 5. 19. 20:10

 

 

직장 사내 분위기에 따라서 난감한 상황들이 종종 찾아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점심시간에 무조건 직원들과 다같이 식사를 해야 하는지, 혼자 독립적으로 먹어도 되는지일 것입니다.

 

지금은 덜하지만 예전에는 직장에서 점심시간에 무조건 나의 직속 상사를 포함한 직원들과 다함께 식사하는 문화가 있었죠. 그렇다 보니 내 마음대로 메뉴를 고를 수 없는 상황들이 자연스러웠고, 살을 빼기 위해서 운동을 시작해도 도시락을 가지고 다니기도 눈치가 보여 식단을 지키기 버겁기만 합니다.

 

이러한 사내문화가 과거에도 존재했지만, 현재까지도 계속해서 이어오는 곳들이 많습니다. 직장상사와 직장 동료, 또는 거래처 직원과 함께 점심을 먹다 보니 직장인들의 점심식사는 업무의 연장이라는 꼬리표가 붙을 수 밖에요.

 

현재 내가 식당을 고르는 권한이 없거나 혼자 도시락을 부여잡고 있기 힘든 상황이라면 이대로 다이어트를 포기해야 하는 것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직 포기하기에는 이릅니다.

 

오늘은 밖에서도 충분히 살 빠지는 음식메뉴은 무엇이 있는지, 그나마 덜찌는 음식을 고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선택지가 없다면 즐겨라!

지금 당장 직장을 다니면서 점심시간에 저염식 닭가슴살 식단을 하지 못해 일반식을 병행해야 한다면 꼭 다이어트식단을 해야 한다는 강박을 던져버리고 현실을 즐겨야 합니다. 왜 그런 말 있지 않습니까? 어떤 식당을 가더라도 정신만 차리면 다이어트를 지속할 수 있다는 말. 그렇습니다.

 

얼큰하고 시원한 감자탕이나 설렁탕집을 가도, 상다리 가득 차려지는 한식당을 가도, 기름기 많고 자극적인 음식이 가득한 중식당을 가도 안심하셔도 됩니다. 우리는 어떠한 음식도 먹을 수 있습니다.

 

 

1) 한식

먼저 한국인의 주식은 흰 쌀밥이죠. 이것이 살을 찌우는 주요 원인입니다. 탄수화물 중에서도 살이 가장 찌기 쉬운 곡물이기 때문에 식당에서 잡곡밥이나 현미밥으로 대체가 가능하다면 이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평소보다 밥 양을 줄이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 다음 반찬이나 메뉴는 어떤 것을 공략해야 할까요?

한식 메뉴는 무궁무진합니다. 맵고 짠 음식이 대부분이기는 하지만 그 중에서 우리가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메뉴를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은 중식보다도 넓습니다. 예를 들어 달걀이나 두부, 닭고기, 흰살생선, 기름기 없는 소고기 등과 같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군을 포함한 메뉴들 위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달걀찜, 된장찌개, 자반구이, 청국장, 회덮밥 등 선택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채소가 없어 아쉽다면 비빔밥을 선택하는 것도 좋습니다. 단, 위와 같은 메뉴를 섭취할 때 탄수화물 비율을 줄여야 하므로 평소보다 밥 양을 1/3 정도 덜어내고 먹는 것이 좋고, 메뉴 주문 시 간을 약간 싱겁게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중식

중식은 대부분의 음식이 기름기가 많아 어떤 음식을 먹을 수 있을지 고민이 되실 겁니다. 어릴적 무수히도 많이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질문 공세를 받았던 것보다 더 힘든게 짜장면과 짬뽕 사이에서의 고민이니까요. (짬짜면이 있지만 그건 왠지 손이 잘 안갑니다.)

 

어쨋든 이럴 땐 기름이 많은 것은 어느정도 감안을 하고 먹어야 합니다. 단, 밀가루를 먹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다이어트를 할 때 가장 피해야 할 음식이 바로 밀가루이고, 기름에 튀긴 음식입니다. 예를 들면 유탕 처리된 라면, 과자, 치킨, 튀김 등 말이죠.

 

즉, 중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거기에 면요리를 선택해야 한다면 기름에 볶은 짜장면을 먹기보다는 해산물이 든 짬뽕을 먹는 것이 좋고, 국물을 최대한 먹지 않는 쪽으로 해야 합니다. 또한 고추잡채밥이나 마파두부밥 등이 비교적 다른 음식에 비해서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겠죠. 또한 채소가 맣은 팔보채 등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3) 양식

양식당은 오히려 다이어트의 천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다이어트의 적인 메뉴가 있는 것도 사실이기는 하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이 즐비합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돈까스류는 밀가루를 입혀 기름에 튀겨낸 음식이나 크림소스가 듬뿍 들어간 까르보나라는 내입에 넣지 말고 다른 사람에게 양보해야 합니다.

 

대신 고단백 스테이크와 함께 먹을 샐러드를 주문하는 센스를 발휘하여 자주 섭취하지 못하는 녹황색 채소 섭취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맛있는 스테이크를 통해 단백질을 보충해주고 함께 곁들여 나온 채소를 먹으며 황제 다이어트를 체험하는 즐거운 점심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나마 덜 찌는 음식 고르는 꿀팁

살빠지는 음식메뉴는 주변 식당에서 찾아보면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나마 살이 덜 찔 수 있는 음식을 고르는 기지를 발휘해야 합니다. 살이 안찌는 음식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비슷한 종류의 음식 중에서도 그나마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 무엇인지 찾아 선택한다면 조금은 죄책감을 덜고 일반식을 드실 수 있으실 겁니다.

 

 

칼국수 > 만둣국

같은 밀가루 음식이라면 칼국수보다 밀가루가 적은 만둣국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만두소 안에 있는 고기와 채소의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으니까요.

 

 

고추장찌개 > 청국장

나트륨 함유가 많은 찌개류라면 콩단백질 이외의 생리활성물질이 풍부한 청국장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성인병 예방 및 항암 작용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짜장밥 > 카레밥

카레가 노란색을 띄는 것은 강황가루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강황은 혈액순환  촉진 및 어혈을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되며 생리통 완화에도 좋습니다. 또한 카레 속 커큐민은 혈관과 지방조직이 늘어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체중이 잘 늘어나지 않는 효과가 있습니다.

 

 

차돌배기 > 삼겹살

육류의 기름은 상온에서 고체 상태인 포화지방으로 다이어트에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소고기보다 돼지고기에 불포화지방이 좀더 포함되어 있어 같은 양의 지방을 섭취하더라도 삼겹살이 좋습니다. 만약 목살과 같이 기름기가 비교적 적은 부위를 선택할 수 있다면 더 좋습니다.

 

 

마치며..

하루 2~3끼를 챙길 때 직접 메뉴를 선택하거나 직접 조리를 하여 섭취하면 좋겠지만,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이를 지킬 수 없는 날들이 더욱 많습니다. 그럼에도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그들 중 철두철미하게 운동과 식단을 정석대로 지켜나간 사람도 있을테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어쨌든 결과적으로 우리가 목표를 달성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실적으로 방해되는 요소들이 많더라도 이를 어떻게 개선해나갈 수 있을지 좀더 고민을 해본다면 충분히 그 안에서 해결책은 반드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시간의 문제인 것이지, 남들보다는 조금 느릴 수 있어도 확실하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절실함과 의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