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꿀팁

올바르게 살빼는 습관? 우리가 살을 빼지 못하는 이유

슬기로운 고씨 2024. 5. 17. 16:09

 

 

올바르게 살빼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우리가 살을 빼지 못하는 이유를 꼽자면 대부분 정제된 탄수화물 다량 섭취, 알코올 과다 섭취 등을 들겠지만, 그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스스로 음식을 통제하지 못하는 것에서부터 이미 실패입니다.

 

왜 그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는 많이 먹어서가 아니라 끊임없이 계속 먹기 때문이라는 말이요. 저 또한 안좋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반복해왔습니다. 그 결과 항상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던 시절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게 되었죠.

 

나이를 먹을수록 나잇살이라는 것이 내 몸에 착 붙어 떨어질 줄 모르고 그토록 바라던 영원한 나만의 베프가 된다고 하던데 저는 솔로가 좋아서 더 늦기 전에 지난 리즈시절까지는 아니더라도 좀더 건강하게 늙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비록 원하는 목표치까지 아직은 조금 남아 있기는 하지만, 지난 1년간 저는 15kg 이상 체중감량하는 데 성공했고, 단기적인 관점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라 최대한 건강하고 지속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실천해나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실제로 제가 살아왔던 과거를 다시 돌이켜보면서 그간 많은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다이어트를 수차례 실패하였는가에 대해서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왜 올바르게 살빼는 습관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생 첫 다이어트를 시작한 계기

저는 20대 초반 때까지만 해도 몸무게 앞자리의 숫자가 5를 찍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만큼 뼈말라 스타일의 엄청 빼빼 마른 체형으로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이었거든요. 그때 당시 무한리필 고기집에서 삼겹살을 최대 7인분 이상을 혼자서도 거뜬히 먹었을 만큼 일명 대식가에 속할 정도였습니다. 매일같이 지인들과 같이 밥을 배불리 먹고 뒤돌자마자 배고프다고 할 정도로 소화력이 너무 좋아서 문제였을 정도였죠.

 

그랬던 저도 어느 순간부터 체질이라는 것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바로 술이었습니다. 워낙 사람들과 어울려 노는 것을 좋아하던 사람이었고 음주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쯤은 알지만 젊음이라는 무기 앞에서 너무 안일하게 일상들을 보내기 일쑤였습니다.

 

그 외에도 불규칙한 식사 시간, 폭식과 야식은 물론, 음주까지 정말 하루라도 빨리 건강이 나빠지기만을 바랬던 사람처럼 스스로를 혹독하게 망가트리는 일상들로 가득했죠. 그러다 보니 어느날부터인가 살이 찌기 시작했고, 몸이 점점 안좋아지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오랜만에 체중계 위를 올라서자마자 많은 충격을 먹고 기절은 하지 않았지만, '나 이러다가 돌이킬 수 없는 선을 넘을 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몸무게가 이제 곧 60kg을 임박하고 있었거든요. 다른 분들은 코웃음 칠 수준의 체중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생전 있을 수 없을 것만 같던 일이 벌어져 혼자서 꽤나 심각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다이어트 결과

더이상 이대로 방치하다가는 정말 비만이 되겠구나 싶은 생각에 당장 헬스장을 알아보았고, 회사 일을 마치고 집을 가는 루트에 마침 그룹 필라테스까지 가능한 피트니스 센터가 있어 당장 등록을 했습니다. 그때 당시에 하루라도 빨리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서 10회 이상의 PT까지 등록을 하였고, 필라테스까지 패키지로 하여 6개월짜리를 등록했던게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트레이너 선생님과의 주 2회 PT수업, 주 3회 필라테스, 자율운동을 하루도 빠짐없이 하면서 주 6일 이상을 센터에 가서 약 2시간 30분 가량씩 운동을 했고, 식단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인생 처음 다이어트다 보니 앞뒤 잴 것도 없이 무조건 정석만을 쫓았기에 식단 조절 또한 타이트하게 진행을 하여 딱 3개월 정도가 되었을 때 몸무게를 약 10kg 감소하였고, 그 중에 체지방이 8.5kg 이상 빠져 있었습니다.

 

비록 근손실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결과는 이전에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일반인(특히 여성)이 처음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과 식단을 병행을 하는 과정에서 최대한 체지방 감소를 위해 노력했음을 보여주는 결과 지표로도 볼 수 있습니다.

 

그 당시 진행했었던 식단 방법은

  • 1) 흰쌀밥 대신 율무팥밥으로 대체해서 섭취 (집에서 밥만 챙겨 다님)
  • 2) 돈까스 같은 튀김류는 튀김옷 최대한 제거하고 섭취
  • 3) 아침저녁 닭가슴살+방울토마토 혹은 채소류 섭취 (탄수화물 최소로 섭취)
  • 4) 대신 점심은 일반식을 먹되 밥만 율무팥밥 or 잡곡밥 반공기
  • 5) 절대 금주, 어쩔 수 없이 먹어야 한다면 맥주 1~2잔 (종이컵 기준)

 

위의 식단 방식을 병행하면서 운동을 하니 살이 일주일에 1kg씩 빠지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사람의 체질에 따라서는 효과가 더 빠를수도, 더딜 수도 있어도 습관을 잘 들인다면 누구라도 살이 빠지리라 생각이 듭니다.

 

 

 

끝나지 않는 살과의 전쟁, 5가지만 기억하자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1일 1식부터 간헐적 단식, 덴마크 다이어트, 효소 다이어트 등 세상에 너무나 많은 다이어트 방법이 있어 '어느 것을 고를까요 알아맞춰 보세요' 놀이를 해야 될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우리는 다이어트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검색하고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노력을 합니다. 즉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은 아직도 살과의 전쟁을 끝내지 못했다는 의미죠.

 

 

다이어트 성공을 위해서 기억해야 할 필수 요소는 딱 5가지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1) 살빼고자 할 강한 의지를 가질 것
  • 2) 나의 신체 상태를 정확히 이해할 것
  • 3)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파악하고 질리거나 지치지 않는 나만의 식단을 만들 것
  • 4) 현재 나의 생활패턴을 이해하고 실생활에서 소비하는 칼로리를 높일 것
  • 5) 나에게 맞는 운동법을 찾고 이를 즐길 것

 

살을 무조건 빼야 한다는 압박감을 갖고 시작을 하면 단 하루라도 이를 어겼을 때 오는 좌절감과 죄책감으로 인해 우리는 작심삼일마저도 도루묵이 되어버리기 쉽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스스로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목표를 설정한다면 적은 시간을 할애해서 몸에 건강한 변화를 주는 다이어트를 생각보다 쉽게 성공해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식습관의 문제점을 파악해라.

주로 즐겨먹는 음식이 어떤 것인지, 술은 어떤 것을 마시고, 안주는 어떤 것을 먹는지, 다음날 해장은 무엇으로 하는지 등 나의 식습관이 어떤지를 세부적으로 파악을 해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간 우리가 살을 빼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포함됩니다. 식단관리를 막상 시작하면 이제까지 즐겨 먹었던 음식을 더 이상 먹지 못한다는 압박감과 그간 먹었던 음식들 생각에 전에 없던 식탐이 생기고 결국 참지 못해 폭식으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만약 살 빼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 음식이라고 한다면 이를 단번에 끊기 보다는 점점 양을 줄여나가는 것도 현명한 대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좋아하는 음식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음식이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좋아하는 음식 중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 있는지도 파악을 해보고, 다이어트식으로 대체가 가능한지, 어떤 술이 칼로리가 낮은지, 어떤 안주가 살이 비교적 덜 찌는지, 해장을 할 땐 어떤 음식으로 하면 좋을지, 어떤 면이 칼로리가 낮은지, 밀가루 빵을 대체할 수 있는 빵은 어떤 것이 있는지 찾아내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개그우먼 김신영은 면요리를 할 때 현미나 보리면 등 밀가루 함량이 적은 면을 사용하는 것을 tv프로그램을 통해 소개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예전 나혼자산다에서 개그우먼 박나래 역시 해초면이나 미역면 등도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좋은 음식으로 요리 레시피를 보여주었죠. 또 배우 진서연은 편스토랑에서 오트밀을 활용한 초간단 다이어트식을 만들어 먹는 레시피를 소개해준 바 있습니다.

 

이처럼 평소 먹는 음식을 대체할 수 있는 음식을 찾아보면 굉장히 많으므로 이러한 정보를 최대한 수집하여 나에게 맞는 식단 방법을 만들어보기를 권장합니다.

 

 

 

칼로리를 소모시켜라.

먹는 것만 잘 지켜낸다고 능사는 아닙니다. 내 몸이 하루에 얼마나 활동하는지 체크를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무직 업종의 경우 대체적으로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서 하체 부종이 생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평소 이동수단은 무엇이고, 하루 앉아있는 시간을 얼마나 되는지, 운동을 몇 시간 하는지 등을 생각해본다면, 대다수의 사람이 무절제한 생활 패턴과 부족한 운동 시간에 새삼 놀라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패턴을 다이어트 하기에 불리한 조건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당장 오늘부터 첫 걸음을 떼야 할 때입니다.

 

"무조건 고강도의 운동을 매일 장시간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나의 신체 상태에 맞춰 적절한 운동을 찾아 이를 꾸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매일 1만보 걷기, 고층 건물을 계단으로 올라가기 등과 같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운동도 있을 것이고, 자전거 타기나 등산 등과 같이 혼자 혹은 지인이나 연인, 가족과 같이 취미활동으로 즐겁게 시작할 수 있는 운동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살을 빼야 하는데 운동에 흥미를 붙이기 어려워 생각해낸 방법이 가정용 자전거 타기였습니다. '무조건 1일 1시간씩 타야지'가 아니라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가정용 실내자전거를 타는 것을 목표로 하였고, 그러다 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3~4시간 이상씩 탈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 결과, 단기간 내 10kg 이상 체중감량에 성공한 아주 좋은 사례입니다.

 

이와 같은 방법은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 자전거를 탄다 → 자전거를 타는 동안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나 영화를 볼 수 있다.]의 공식이 성립된 것입니다. 즉, 올바르게 살빼는 습관은 여기에서 시작된다고 생각됩니다. 어떤 운동이든지 즐겁게 꾸준하게 임할 수 있는 자신만의 운동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정확하지 않은 다이어트 지식이나 뚜렷하지 않은 목표, 매일 무너지는 의지는 우리가 그토록 얘기하는 다이어트의 적인 밀가루 음식도, 술도 아닌 내 몸에 대해 무지한 자신입니다. 즐거운 식단과 자꾸 하고 싶은 운동, 지루하지 않은 다이어트 목표를 설정하여 성공하는 그날까지 모두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