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은 당분이 있어 다이어트할 때 먹으면 안좋다고들 하지만 그래도 어떻게 사람이 과일을 일절 안먹고 살 수가 있을까요.
저는 귀차니즘이 많아서 평소에 과일을 자주 챙겨 먹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요즘처럼 한창 맛있는 과일이 많이 나오는 계절이 다가오면 문득 한 번씩은 먹어보고 싶은 욕구가 생겨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저와 같은 입맛을 가진 사람도 땡기는 것이 과일인데, 평소에 자주 챙겨 드시는 분들은 더욱 곤욕이겠죠. 무작정 안먹으면 물론 좋겠지만 그래도 한 번 사는 인생 행복하게 살려고 하는 것인데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모자라 이제는 좋아하는 과일도 먹지 못하게 하면 너무 세상이 야박하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아직 실망하기에는 이릅니다. 다이어트할 때 좋은 과일과 나쁜 과일이 있으니까요. 그럼 지금부터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과일과 그렇지 않은 과일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다이어트에 좋은 과일
1) 사과
밤에 먹으면 독이라는 사과는 백설공주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이죠.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으로 칼로리가 비교적 낮은 편에 속해 아침에 식사 대용으로 먹는 분들이 많은데, 포만감도 오래 지속되고 수용성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예방에도 좋습니다. 또한 껍질 쪽에 무기질, 폴리페놀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영양 불균형을 잡아주는 영리한 친구이기도 합니다.
2) 배
명절이 되면 생각나는 과일이 배입니다. 겨울에 배숙 하나면 감기도 때려 잡아주고 달달한 것이 수분도 많아서 한 번 손을 대면 입 안 가득 과즙으로 물드는 중독에 헤어나올 수 없을 지경입니다. 그래서 갈증해소에도 좋은 과일이기도 한데요. 100g 기준 51kcal로 열량이 사과와 비슷하며 포만감에 도움을 주어 다이어트에 할 때 좋습니다.
또한 비타민과 유기질, 유기산 등이 포함되어 있어 체중 감량 시 부족해질 수 있는 영양 불균형에도 좋으며, 이뇨작용이 뛰어나 체내의 노폐물 배출에도 효과적입니다.
3) 수박
여름만 되면 생각나는 과일 top1과 수박이지 않을까요. 수박의 90% 이상은 수분으로 되어 있어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금방 찾아옵니다. 그리고 붉은 과육은 라이코펜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인데, 이것이 활성산소 유발로 인해 생기는 산화스트레스를 예방해주고 몸 속에 싸힌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해주는 데 도움을 줍니다.
4) 블루베리
슈퍼푸드로 알려져 있는 블루베리는 항산화 물질 억제는 물론 당도가 낮아 다이어트 시 샐러드나 그릭요거트 등에 곁들여 먹기에 너무도 좋습니다.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변비 예방, 피부미용 등에도 도움을 주니 베리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쟁여두고 먹어야 합니다.
특히 얼려 있는 것을 구입하면 양도 많고 가성비가 좋은데, 얼린 블루베리는 시력 기능, 대사증후군 예방, 암 예방 및 당뇨병 등 우리 몸을 이롭게 하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더욱 농축이 되어 건강하게 다이어트할 수 있습니다.
5) 키위
키위는 비타민C,E,K 및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인데 칼로리까지 낮아 다이어트할 때 먹기 좋습니다. 새콤달콤한 특유의 맛으로 입맛 없는 사람들도 사로잡는 과일로 소화건강은 물론 면역력 강화와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다 보니 제철에는 반드시 먹어줘야 할 것만 같습니다.
2. 다이어트에 나쁜 과일
1) 열대 과일
동남아시아를 여행하면 당연하게 접하게 되는 망고나 바나나 등과 같은 열대과일은 다른 과일에 비해서 당도가 높습니다. 칼로리 또한 높은데 망고 기준으로 100g당 68kcal 정도로 보통 크기의 망고 1개를 혼자 다 먹게 되면 200kcal 이상을 섭취하는 셈입니다.
구분 | 수박 | 바나나 | 포도 | 망고 |
당분(100g 기준 / g) | 17 | 18.3 | 23 | 45 |
2) 귤과 과일
귤, 오렌지, 자몽, 레몬 등 귤과에 속하는 과일은 산도가 높습니다. 산도가 높은 음식은 식도에 영향을 주어 식도염과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고 위 건강에도 안좋습니다. 그래서 후식으로 소량 먹는 것은 어느정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아침에 공복인 상태로 먹을 시에는 오히려 건강에 안좋을 수 있습니다.
3) 말린 과일
몇몇 과일들은 그냥 생으로 먹어도 물론 맛있지만 말려서 먹으면 입이 심심할 때 주전부리로 집어먹을 수 있으니 이만한 다이어트 감식이 없는 것만 같을 겁니다. 그러나 과일을 말리게 되면 수분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과일 부피가 줄어들게 되는데, 이때 과육에 포함되어 있는 당분과 열량이 더욱 농축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안좋습니다.
3. 다이어트할 때 과일 섭취 방법
1) 아침에 먹어라.
과일은 탄수화물이 풍부하여 아침에 먹으면 우리가 하루종일 사용하는 에너지에 필요한 영양원이 되어 적정량 아침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하루 200g 섭취해라.
아무리 칼로리가 낮은 과일도 많이 먹으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하루 200g 정도로 조절하여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3) 껍질 그대로 먹어라.
보통 과일의 과육보다는 껍질에 식이섬유나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자몽이나, 바나나, 귤 등 반드시 껍질을 벗거야 하는 것이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사과나 방울토마토, 포도 등은 껍질채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오래 씹어라.
우리는 음식을 섭취할 때 빨리 먹는 버릇을 고쳐야 합니다. 소식좌들을 살펴보면 소량 입으로 넣어 최소 100번 이상은 씹어 목으로 넘기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사람이 음식을 많이 씹으면 '히스타민' 신경계가 활성화되어 포만감을 잘 느끼고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지방 분해 촉진에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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